【동경=연합】 내년으로 예정되고 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일본방문은 단순히 일소 관계개선만을 논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미ㆍ일ㆍ소 3 강대국 지도자가 참가하는 아시아ㆍ태평양 포럼 창설을 위한 조치들도 논의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로가초프 소련외무차관이 3일 말했다.로가초프차관은 소련 외무부에서 가진 일본 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일은 장차 미ㆍ일ㆍ소 3국이 참가하는 아시아ㆍ태평양 포럼을 창설하기 위한 1단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포럼은 우선 일본과 소련이 1단계 준비작업을 거쳐 미국을 참가시킨 후 나중에 중국등을 참가시키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가초프차관은 이어 한반도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한반도가 정상화되는 범위내에서 소련은 한국과의 국교수립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과 북한간의 관계등 복잡한 문제는 후일로 미뤄둬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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