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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검사치 보사부­감사원 크게달라/THM 최고70배 차이…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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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검사치 보사부­감사원 크게달라/THM 최고70배 차이… 혼란

입력
1990.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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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부 “허용치 이하… 안전/검사방법등 표준화 시급감사원이 8개 정수장물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기준치이상검출 됐다고 발표한 이후 영등포 등 문제의 정수장물을 채취,재검사해온 보사부가 모두 허용기준치이하여서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4일 발표했으나 최하 10배∼최고 70배까지 차이가나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보사부는 THM이 허용기준치(0.1PPM)의 최고 5배∼2배이상 다량검출됐다고 감사원이 밝힌 8개 정수장의 수질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정밀재점검한 결과 THM농도가 최고 0.03PPM(수원 광교)∼최저 0.002PPM(목포 몽탄)으로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였다고 발표했다.

보사부에 의하면 지난해 8월말∼9월초 감사원이 건설부산하 금광용수관리사무소에 의뢰한 검사에서 THM이 기준치의 최고 5배인 0.49PPM이나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경남 의창군 대산정수장은 20배나 차이가 나는 평균 0.024PPM으로 측정됐고 부산 화명정수장도 0.02PPM(감사원자료 0.36PPM)으로 큰 차이가 났다.

또 수원 광교정수장은 0.029PPM(감사원자료 0.27PPM) ▲서울 영등포정수장 0.007PPM(감사원자료 0.23PPM) ▲대구 다사정수장 0.023PPM(감사원자료 0.22PPM) ▲목포 몽탄정수장 0.003PPM(감사원자료 0.2PPM) ▲광주 용연정수장 0.005PPM(감사원자료 0.17PPM) ▲나주 남평0.014PPM(감사원자료 0.15PPM) 등으로 발표됐다.

김정수보사부장관은 이날 재검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질검사권을 가진 보사부책임 아래 수질검사에 관한한 최고권위기관인 보건원의 검사결과가 가장 신뢰할수 있는 최종적인 것』이라며 『현상태에서는 THM으로 인한 수돗물의 위생상 유해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사부측은 건설부 산하 금광용수관리사무소와 보건원이 10개월간격을 두고 실시한 검사결과가 이처럼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보사부관계자는 『금광용수관리사무소측의 검사장비와 인력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건설부측에 당시의 구체적검사방법ㆍ경위 등을 조회,조만간 큰 차이가 난 이유를 공식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보사부의 발표에 대해 학계ㆍ소비자단체 등에서는 정부기관간에도 검사결과가 크게 달라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두 기관을 포함,학계ㆍ전문가 등이 참여,재조사를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검사기법의 개선ㆍ표준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THM측정치 비교

정 수 장 감사원 보사부

광주 용연 0.17 0.005

나주 남평 0.15 0.014

영 등 포 0.23 0.007

경남 대산 0.49 0.024

부산 화명 0.36 0.020

수원 광교 0.27 0.029

대구 다사 0.22 0.023

목포 몽탄 0.2 0.003

§단위 PPMㆍ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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