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ㆍ기대심리 혼조… 한때 7백50선 돌파/거래량 천6백만주 넘어남북관계 대형호재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였던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하며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주식시장은 호재에 계속 기대를 거는 매수세와 매도시점으로 파악한 매도세가 두차례 공방전을 벌인끝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7백35로 크게 밀려났다.
전날의 폭등세에 따라 강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날 폭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미수 및 신용정리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전장종반부터 정부가 또다른 증시부양책을 마련중이며 통일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후장중반에는 7백50선을 넘어섰다.
이후 풍문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나고 『보험사에서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가격을 낮게 내놓는 매물이 급증하며 하락세로 돌변,종합주가지수는 7백35로 밀려났다.
남북관계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도매업과 주식대량매각설이 나돈 보험업 2개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며 공방전을 벌인탓에 거래량은 오랜만에 1천6백만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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