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켄 서독 외교위장지난달말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한스ㆍ슈테켄 서독하원 외교위원장은 2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독일 통일이후에나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슈테켄위원장은 이날 한반도 긴장완화문제와 관련,국가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불가침및 비폭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남북한간의 불가침협정 체결에 지지를 표시했다.
슈테켄위원장은 또 남북한 관계개선의 최대 장애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라며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북한사회 속으로 정보가 자유롭게 유입되도록 하고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슈테켄위원장은 이날 최호중외무장관을 예방,『서독이 동서독 통일전에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기는 어렵다는 점을 북한측에 밝혔다』면서 『이번 북한방문에서 절실히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북한주민이 외부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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