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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공장 3억털려/금고 부순 흔적 없어/내부자 소행 추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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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공장 3억털려/금고 부순 흔적 없어/내부자 소행 추정 수사

입력
1990.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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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하오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2동 560 ㈜롯데칠성음료 서울공장 2층 수납계 사무실의 대형금고에 들어있던 현금과 수표중 3억6천여만원이 털린것을 수납계장 정형근씨(5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정씨에 의하면 이날 당직근무를 하기위해 출근해 높이 1.2m,폭 80㎝가량의 대형 철제금고를 점검해보니 안에 있던 현금 2억3천여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등 수표 1억3천여만원이 없어졌다는 것.

금고안에는 사이다 등 음료의 월말수납대금 16억8천여만원이 있었으나 피해액을 제외한 지방은행발행 수표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금고가 뜯긴 흔적이 없는데다 열쇠를 평소 관리하는 이 회사 수납사원 김모씨(30)가 이날하오 공장에 나왔었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훔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김씨의 행방을 쫓고있다.

이날 공장의 정문과 후문에는 경비원 5명이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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