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ㆍ건설 억제정책 관련 동태 주목/정부선 “일시적 위축… 회복될 것”올들어 미미한 회복국면을 지속하던 국내산업활동이 지난 5월들어 갑자기 위축,주요경기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대해 정부는 5월중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형중화학공업업체들이 노사분규에 휩싸여 그 여파로 산업활동이 일시적인 위축을 보였을 뿐 전반적인 경기는 하반기 들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민간소비및 건설투자 억제를 내용으로 지난 27일 발표한 올하반기 경제운용방향과 관련,자칫 정부가 위축되고 있는 내수경기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어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하반기 경기전망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태를 알려주는 동행종합지수는 전달보다 0.7%가 감소했고 2∼3개월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동행지수에서 추세치를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무려 1.3% 감소,지난 2월이후 불과 3개월 상승끝에 큰폭으로 내려앉아 95.2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노사분규와 수출부진이 겹치면서 전달보다 생산이 2.2%,출하 3.7%씩 각각 감소한 반면 재고는 3.9% 늘어 전체 제조업 가동률이 전달보다 4.8% 낮아진 76.6%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소비도 크게 진정돼 도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5% 감소했고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지난 88년 7월이후 11개월 만에 한자리수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으며 내구소비재 출하도 승용차ㆍ냉장고ㆍVTR 등의 감소로 불과 4.9% 증가에 그치는등 내수시장 위축현상이 두드러졌다.<관련기사9면>관련기사9면>
한편 투자는 국내기계수주가 1백16.6% 늘어나고 국내 건설수주도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등 호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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