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국방조달본부산하 원가국총괄관 주현식씨(52ㆍ군무이사관ㆍ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24동 403호)가 군납업자들로부터 명절떡값 등 해외출장비 명목으로 1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을 확인,지난23일자로 해임조치했다고 발표했다.국방부조사대에 의하면 주씨는 군납물품의 원가를 결정하는 국방조달본부 원가국 원가과장이던 88년9월초 군납업체 태창그랜드 정봉태사장(42)에게 추석떡값을 요구,50만원을 받았고 87년과 88년 해외출장비 비용으로 군납업자들로부터 2백만원을 받는 등 87∼89년중 18차례에 1천3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그러나 주씨가 특혜를 조건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조사를 확대할 경우 국방조달업무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돼 형사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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