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한국에서 민간자율로 추진되고 있는 사치성 소비재수입 및 사용 억제움직임에 대해 더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박필수 상공부장관과 칼라ㆍ힐스 미통상대표부대표는 26일 상오 10시부터 25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시장의 개방이 정부계획대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민간차원의 소비재수입 및 사용 자제운동을 문제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박상공은 『소비재수입자체는 전적으로 민간의 자율적인 운동이며 미국대사에게도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미국측대표들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하고 『오히려 미국측이 우리제품의 수출에 제동을 거는 장치들이 많아 대미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는 건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힐스대표는 『미국업계의 관심이 고조돼 문제가 비화됐으나 한국의 개방계획이 후퇴하지 않는다면 소비재수입자제문제는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하고 『한국상품의 대미수출장애요인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보내주면 관심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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