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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속옷 상습절도후 전화로 음담패설(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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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속옷 상습절도후 전화로 음담패설(표주박)

입력
1990.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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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여자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친뒤 피해자의 집에 전화를 걸어 외설스런 말을 늘어놓은 신복성씨(27ㆍD자동차직원ㆍ서울 구로구 고척동 311의8)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경찰에 의하면 신씨는 지난21일 하오11시30분께 구로구 개봉1동 한모씨(35ㆍ여ㆍ무직) 집에 한씨가 집을 비운사이 문고리를 뜯고 들어가 속옷 6장과 4만여원이든 저금통 1개,전화요금 고지서 등을 훔쳐 달아났다.

신씨는 이어 24일 상오4시께 한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을 늘어놓자 한씨가 『나도 당신을 만나보고 싶다. 집으로 오라』며 안심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로경찰서 개봉파출소 박종화경장(35) 등 경찰관 2명은 한씨집에 잠복중 상오5시30분께 집으로 찾아온 신씨를 검거하려하자 신씨가 담을 넘어 달아나 권총으로 공포 3발을 쏘며 3백여m를 추격,가스총 1발을 쏘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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