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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실시시기 대립/여야 3역회의 첫날부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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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실시시기 대립/여야 3역회의 첫날부터 난항

입력
199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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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과 평민당은 22일 상오 국회에서 첫 당3역회담을 열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쟁점현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관련기사3면> 민자당측에서 박준병사무총장ㆍ김동영총무ㆍ김용환정책위의장이,평민당측에서 신순범사무총장ㆍ김영배총무ㆍ조세형정책위의장이 참석한 이날 회담은 의제선정등 실질논의에 앞서 지자제 실시시기에 대해 현격한 견해차를 보여 합의도출에 난항을 예상케 했다.

이날 평민측은 △90년 상반기 지방의회선거 △91년 단체장선거를 합의했던 12ㆍ15 청와대대타협과 지방의회의 정당공천을 허용한 지난 연말의 여야 합의사항의 이행을 요구한 반면,민자당은 정계개편에 의한 여야단체의 변화를 들어 지자제법안을 원점에서 재론하자고 맞섰다.

민자당은 회담 의제로 ▲지자제관련법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광주보상법 ▲국군조직법 ▲경찰중립화법 ▲남북교류특례법 등 7개 법안을 제시했으나 평민당은 12ㆍ15 대타협에서의 합의사항을 먼저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상오 제2차 회담을 속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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