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념관련 건축 주춤/「주차장확보 의무」내달시행도 한몫/상업용건물 허가규제도 효과 기대1ㆍ4분기중 48.4%나 성장,과열 현상을 보였던 국내건설경기가 2ㆍ4분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하반기에는 평균 20%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국토개발연구원의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에 의하면 아파트 분양가 인상조치등으로 하반기에는 건축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1ㆍ4분기중 건설경기 과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토지공개념 관련법 시행과 주차장설치 의무화에 따른 건축활동은 하반기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임에 따라 건설경기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개발연구원은 주차장확보의무화의 경우 7월부터 실제 시행됨에 따라 이로 인한 건축활동은 오히려 감소하고 택지소유상한제등 토지공개념실시로 인한 건축활동도 상반기중 상당부분 이루어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특별한 증가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부상업용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통제조치도 하반기 건설경기의 안정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이에 따라 1ㆍ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48.4%였던 국내건축경기성장률(건축허가면적 기준)은 2ㆍ4분기에는 26.4%로 떨어지게 되며 3ㆍ4분기와 4ㆍ4분기에는 각각 28.5%와 15.9%를 기록,연간 성장률은 28.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건설경기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1ㆍ4분기중 39.1%였던 건설부문의 GDP(국내총생산)기여율이 연간으로는 29.8%에 지나지 않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토개발연구원은 5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 6.7%중 건자재와 건축노임상승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0.11%였으나 전ㆍ월세가격상승률은 0.69%나 차지한 것으로 미루어 인위적인 건축경기 냉각조치보다는 주택공급 촉진을 통한 전ㆍ월세 가격안정으로 물가를 진정시키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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