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실수로 화폐번호가 뒷면에 찍힌 미화 1백달러 지폐1장이 발견돼 화폐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돈은 현대종합금속업무국의 김모씨(30)가 지난4일 외환은행 신사동지점에서 해외출장경비로 환전한 미화 1천달러속에 끼어있던 것으로 11일 서독 프랑크푸르트공항 환전소에서 마르크화로 바꾸려다 「환전불가」로 처리됐다.
번호가 「B808 2589A」인 이 지폐는 프랭클린ㆍ루스벨트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는 앞면에 번호가 인쇄된 정상지폐와 달리 미독립기념관 건물이 들어 있는 뒷면에 번호가 새겨져 있다.
외환은본점은 확인결과 이 지폐가 진품이며 미국중앙은행인 연준(FRB)의 인쇄실수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출납주임 서태석씨(47)는 『23년간 미화폐의 진위감정을 해 왔으나 인쇄잘못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라며 『워낙 희낙해 국내 수집상들이 7백만∼1천만원정도를 호가하고 있으나 외국시장에 내놓으면 더 받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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