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남웅종)가 지난 81년 발족한 이래 89년까지 조성,문화단체등에 지원한 총 3천5백32억원의 공익자금중 72.4%인 2천5백58억1천2백만원이 사업성격ㆍ목적ㆍ우선수위가 정해지지 않은 채 관련단체에 지원되는등 공익자금운영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 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사용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지난 1월30일 공보처에 「중요사항」으로 통보했음이 19일 밝혀졌다.
감사결과에 의하면 방송광고공사가 이 기간동안 공익자금을 지원한 1백개 단체중 법령에 의해 공익자금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단체는 방송위원회등 5개 단체에 불과하고 나머지 95개 단체는 문공부장관의 설립허가만 받은 임의단체임에도,이들에게 2천5백58억1천2백만원의 공익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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