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교착 북한 52ㆍ공동책임은 44%/통일 장애물은 사상대립ㆍ북 적화야욕 순우리나라 국민대다수(71.5%)가 우리체제가 북한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해서라도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통일지상주의에 대해 81.7%가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민의 60%정도가 통일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통일의 가장 큰 장애로는 남북한간의 사상대립(34%) 북한의 적화야욕(31.1%) 남북한의 이질화(19.7%) 국제적 이해대립(12.2%) 순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국민의식은 공보처가 6ㆍ25 4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한반도주변정세에 따른 정부정책의 방향을 세우기 위해 대륙연구소(이사장 장덕진)에 의뢰,만 20세이상 남녀 2천3백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을 면접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6ㆍ25에 대한 인식◁
6ㆍ25의 원인으로 북한의 남침이 75.9%,소련의 세계공산화전략이 16.2%. 6ㆍ25로 인한 분단에 가장 책임이 큰 나라로는 북한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44.2%) 그 다음으로 소련(26.6%) 미국(17.6%) 남한(4.7%) 순으로 나타났다.
6ㆍ25의 교훈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37.6%) 민족통일의 필요성(28%) 공산집단의 잔학성 인식(23.9%) 등이 꼽혔으며 젊은 세대의 6ㆍ25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응답이 59.2%나 나와 6ㆍ25실상 홍보의 필요성이 많이 지적됐다.
▷남북관계◁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최우선과제로 45.7%가 이산가족찾기ㆍ서신왕래를,16.2%는 문화ㆍ예술ㆍ스포츠 교류를,13.3%는 경제교류를 제시해 국민대다수가 실현가능한 점진적 교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북지도자 대화는 18.7%,군비축소는 5.8%로 정치ㆍ군사에 의한 관계개선에는 큰 희망을 걸지않고 있다.
남북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책임과 관련해서는 52.6%가 북한 때문이라고 답했으나 남북한 모두의 책임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44.3%나 됐다.
▷통일안보◁
통일후 사회체제로 59%가 자본주의를,32%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절충형을 바람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통일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10년이내가 절반을 밑도는 42%였으며 20년이내가 23.1% 등이었다.
주한미군철수와 관련,83,9%가 조기철수에 반대했다.
▷대북한관◁
북한의 권력세습과 개인우상화가 실패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82%나 차지했으며 70.7%가 북한이 대외개방을 부분적으로 할 것으로 보았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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