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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개상위장 평민할애/임시국회 개회/오늘 원구성…초반 파행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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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개상위장 평민할애/임시국회 개회/오늘 원구성…초반 파행모면

입력
199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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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위분리… 문화공보위는 여서제1백50회 임시국회가 18일 상오 30일 회기로 개회됐다.

여야의 공동소집 요구로 7월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국회는 이날 이일규대법원장 강영훈국무총리 조규광헌법재판소장과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 데 이어 19일 하오 야측 부의장 1명과 16개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13대 국회후반기 원구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관련기사3면>

이와관련,여야는 이날 하오 총무회담을 갖고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협의,현재 평민당이 갖고있는 경과ㆍ문공ㆍ상공ㆍ노동위원장 등 4석을 그대로 평민당에 할애키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들은 또 오는 7월2일까지 국회법을 개정,문공위를 문교ㆍ체육위와 문화ㆍ공보위로 분리한 뒤 민자당이 문화ㆍ공보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위원장의 사회권 남용제한장치 마련등 국회법개정에 여야가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문제로 초반부터 파란이 예상되던 임시국회는 일단 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러나 지난 16일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영수회담에서 ▲지자제실시 일정및 지방의회의원 정당공천 허용여부 ▲내각제 개헌문제 ▲국가보안법 광주보상법 군조직법 등 쟁점법안처리방향등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못함으로써 국회운영에 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국회의 쟁점인 ▲1조9천8백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남북군축회담등 대북정책과 북방외교 ▲물가ㆍ부동산ㆍ민생치안 ▲이문옥 전감사관사건 ▲방송구조 개편을 둘러싸고 의견차가 커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여야 격돌이 적지않을 전망이며 특히 민자당은 군조직법 개정안과 광주보상법 등을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이고 평민당은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태도여서 파행적 국회운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8일 하오 수석부총무접촉을 갖고 ▲20일 국무총리 국정보고및 추경예산안 시정연설 ▲21∼22일 상임위 ▲25∼29일 대정부질문 ▲30∼7월2일 국회법개정 등의 의사일정을 확정했으며 여야가 논란을 벌여온 대표연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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