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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유통 사무실/동화파 관련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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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유통 사무실/동화파 관련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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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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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법정증인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18일 살해범 변운연씨 등에게 도피자금과 차량 등을 제공한 혐의로 수배중 자수한 세양식품 이사 나천권씨(31ㆍ전과4범ㆍ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유람아파트 8동)를 철야 조사했다.나씨는 경찰에서 지난13일 하오4시께 변씨 등이 피묻은 와이셔츠를 입은채 찾아와 수표 등 20만원과 쏘나타승용차를 제공했으나 이들이 살인사건을 저질렀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나씨는 또 구속된 ㈜보량식품부장 조유근씨(27)와는 전남 장성 고향선후배간이며 변씨 등은 조씨의 조직원인줄 알고 있었으나 동화파ㆍ보량파 등 폭력조직과의 관련은 부인했다.

나씨는 또 수입품 판매대리점 세양유통을 설립했다가 자금이 모자라 지난2월 조씨를 통해 1년내에 이자 1천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2천5백만원을 빌려 사업자금으로 써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11시30분께 서울 성동구 구의동 215의158 태성빌딩 2층 세양유통 사무실을 압수수색,영업장부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김진해과장 등 직원 6명을 연행,동화파 조직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ㆍ경은 주범 변운연씨(24) 등을 포천 보량종합식품 공장까지 태워다 준 변씨의 친구 김규환씨(25)를 철야조사한 끝에 변씨 등이 범행당일인 지난13일 포천으로 가는 도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최만석(25) 고창배씨(25) 등 조직원 2명을 만난 자리에서 최씨 등이 『경기 안산시 부곡동에 은신처를 마련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밝혀내고 안산에 형사대를 급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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