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소 우크라이나공) AP=연합】 소련 탄광노동자들은 15일 소련최대 탄전지대인 도네츠크에서 제1차 전국광원대회를 열고 공산당과 정부로부터 독립된 노조를 결성키로 했으며,니콜라이ㆍ리즈코프총리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내달 11일 전국적인 파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탄광 노동자들은 공산당이 정부나 국영기업에 대한 통제를 중단하고 당의 엄청난 재산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발트3국의 독립문제ㆍ인종분규ㆍ경제파행 등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또하나의 큰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된다.
소련 광원 50여만명은 지난해 여름 최초로 전국규모 파업을 벌여 산업전체를 마비시켰으며 각도시마다 월동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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