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FP 연합=특약】 북한은 필리핀과 외교관계를 맺을 의사가 있으며 필리핀 공산반군과의 관계도 단절할 용의가 있다고 16일 공개된 북한의 한 외교서한이 밝혔다.이 서한은 북한 부총리겸 대외경제장관인 김달현이 서명,아키노 필리핀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지난 7일부터 6일간 평양을 방문한 필리핀 의회대표단이 전달받아 이날 공개했다.
김은 이 서한에서 『북한정부는 외교 경제 교역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시작하고 증진시킬 진지한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필리핀 공산반군인 신인민군(NPA)에 대한 모든 접촉과 지원을 중지하라는 필리핀측의 제안에 동의하라는 정부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을 방문한 필리핀의회대표단의 호세ㆍ데ㆍ베네시아,미구엘ㆍ로메로의원은 아키노대통령에게 전달한 별도 보고서에서 『김일성이 아키노대통령에게 전달한 별도보고서에서 『김일성이 아키노정부 지지의사를 밝히고 북한은 공산반군과 접촉해 오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결코 지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