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창당전당대회를 열고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선출하고 공식출범 했다.<관련기사3면> 서울 잠실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대의원 7백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의 총재경선에서 이기택위원장은 5백7명의 대의원 지지를 얻어 2백1표와 41표를 각각 얻은 박찬종의원과 김광일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초대총재에 선출됐다. 관련기사3면>
이날 전당대회는 또 김현규ㆍ홍사덕씨를 부총재로 선출했으며 전당대회의장엔 명화섭 전의원을,부의장에는 지일웅ㆍ전대열씨를 각각 선출했다.
전당대회는 또 총재와 3∼5인의 부총재가 합의하여 당무를 통할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주요골자로 하는 당헌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당헌은 당의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총재단을 포함하는 30인 이내의 정무회의를 두고 전당대회 수임기관으로 중앙상무위원회를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채택한 강경을 통해 ▲국민직선에 의한 대통령중심제 유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사법부의 인사와 예산편성독립 ▲노조의 정치활동보장 ▲금융실명제 즉각실시 ▲한미 행정협정전면개정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등을 정책의 기본입장으로 천명했다.
민주당은 김정길의원이 낭독한 창당선언문에서 『독재세력의 장기집권도구인 민자당과,분열과 사당화된 취약한 야권때문에 배신과 정치혐오에 빠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민주당을 창당한다』면서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도덕정치와 책임정치를 정착시켜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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