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과 미 일 등 우리 우방간의 관계개선을 적극 지원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대남 무력적화통일노선의 포기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최장관은 한소 수교문제와 관련,『정부는 양국간 수교교섭을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계속하는등 한소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공로명 주소영사처장이 16일 귀임하면 우리측의 복안을 갖고 소련측과 협상을 시작,수교교섭단 파견문제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한중관계에 대해 『정부는 오는 9월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중 관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조를 하는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양국간에는 현재 무역사무소에 영사기능을 부여하는 문제등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발혔다.
최장관은 이밖에 주한미군 용산기지이전문제에 대해 『현재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미간에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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