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정 가입땐 급진전될 듯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6ㆍ25참전 미군유해 5구를 송환한 것과 관련,조만간 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의 유해송환에 대한 답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조치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취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현재의 대북 제재조치를 상당부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미국이 이번 유해송환을 북한측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생각지는 않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대로 북경외교관 접촉의 격을 높이거나 접촉장소를 미국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가입문제와 관련,『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할 경우 미ㆍ북한간의 관계는 급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은 최근 IAEA 사무국에 2∼3주내에 대표단을 파견,협정가입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므로 향후 이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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