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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약보합세/5ㆍ8조치후… 거래도 거의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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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약보합세/5ㆍ8조치후… 거래도 거의 끊겨

입력
199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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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ㆍ청송 등은 급락세로 반전전국의 토지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도 크게 한산해졌다.

13일 건설부의 「5ㆍ8조치후 전국땅값 및 거래동향」에 의하면 정부의 지속적인 투기억제대책과 임야매매증명제 및 등기의무화등 후속조치가 구체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은 거래가 끊기면서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북방정책으로 땅값이 급등했던 경기 파주군등 일부지역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간지역인 경북 청송 군위 고령군등은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앞으로 임야매매증명제와 부동산등기 의무화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매각등의 투기억제대책이 시행되면서 토지공개념제도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땅값 안정세가 정착될 뿐아니라 투기적거래로 토지의 효율성에 비해 땅값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땅값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5ㆍ8조치후 지역별 땅값 및 거래동향을 보면 수도권은 논 밭 임야의 거래는 중단상태이며 그동안 거래가 활발했던 영종도신공항 건설예정지 주변도 아직까지 호가는 다소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기억제대책에 대한 경계심리로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거래가 활발,임야가격이 크게 올랐던 강원지역 역시 4ㆍ28토지거래허가제 확대실시로 거래가 침체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충남지역은 서해안개발사업을 겨냥,문을 열었던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는등 투기적거래가 사라지면서 땅값이 안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개발 및 대규모 공업단지개발과 관련,거래와 땅값상승이 꾸준했던 전남북지역도 거래중단 및 땅값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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