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중기습 가능성” 미확인 첩보따라노태우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 (현지시간)을 위해 출국한 지난 3일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8일 노대통령이 탑승한 KAL특별기에 대한 공중기습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공군의 조기공중경보통제기(AWACS)가 발진,공중경호를 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미국공군의 AWACS기 발진은 노대통령이 이번 방미 일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위한 해외순방시 우리측의 요청이 있을때 행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공군측은 특히 한반도가 긴장이 식지않은 전략지역임을 감안,한국의 대통령 탑승기의 해외 나들이및 귀국길에는 AWACS인 E3A기를 출동시켜 특별경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WACS기는 오키나와 미공군기지에서 발진,부근상공에 떠있어도 한반도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이번의 경우 북한측의 공중기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AWACS기가 제주도 상공까지 비행해 3시간 가량 공중정찰을 했으며,레이더 교란장치 와일드 위즐을 장착한 F4G팬텀기도 출동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노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체류기간 미국무부의 솔로몬 동아ㆍ태차관보가 노대통령 면담도중 『북한의 공중기습 가능성이 있다』는 미확인 첩보를 얘기했다가 우리측이 구체적 대응태세를 갖추려하자 『사견 이었다』면서 안심시킨 일이 있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해,이번의 AWACS기 발진이 「특별한 경우」에 해당될 가능성도 있다.
조기공중경보통제 시스템(AWACS)을 갖춘 E3A기는 현재 오키나와 미공군기지에 4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3A기는 「나는 레이더」로 불릴만큼 반경 4백km안에서 고도30m의 초저공으로 나는 모든 물체를 탐지 추적할 수 있으며 고공에서는 탐지반경이 1천km가 되는 최신예 정보기로 미 보잉사가 보잉707기를 개작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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