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동수기자】 11일 상오3시20분께 경북 경산시 영남대 종합강의동 4층 강의실에서 대구 원화여고 1년 김미경양(16)이 전교조를 지지하는 내용의 유서 4통을 남기고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척추와 왼쪽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영남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영남대 경비원 최상문씨(44)에 의하면 이날 교내 순찰중 종합강의동 앞에 김양이 엎드려 신음하고 있었고 4층 강의실에 김양의 신발과 동전 1백40원,머리띠 등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는것.
김양의 주머니에서는 부모와 선생님,친구,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참교육 실현을 위해 세상을 먼저 떠난다』는 내용의 유서 4통이 발견됐다.
김양은 지난9일 하오4시 경북대에서 열린 고김수경양(18ㆍ대구 경화여고3) 위령제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경양은 지난 5일밤 영남대에서 전교조관련 교사의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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