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올들어 소비자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대구로 밝혀졌다.1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전국 주요도시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무려 8.3%나 소비자물가가 상승,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물가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임이 드러났다.
주요도시별로는 대구에 이어 수원ㆍ청주가 각각 7.3%,춘천 7.1%순이었고 부산과 광주가 전국평균 6.7%보다 낮은 각각 6.0%를 기록,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또 지난 85년이후 올 5월까지의 누적물가 상승지수는 대구가 1백33.7(85년 1백)로 단연 높아 상습적 물가불안지역으로 꼽혔으며 광주(1백32.3) 청주(1백32.2) 수원(1백31.1)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은 올들어 전국평균 같은 6.7%,85년이후 누적물가는 1백30.2(전국 1백30.5)로 상대적인 물가안정지역에 속했는데 이는 주요 농산물이 대량 집하되고 특히 개인서비스요금관리에 중앙행정력이 곧바로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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