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 (스위스) 로이터 연합=특약】 서구 중앙은행들은 10일 소련 경제의 몰락이 세계경제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지만 소련의 수입대금 미지급에 대한 지원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20억달러로 추정되는 소련의 무역대금 미지급액문제는 오는 11일 바젤에서 열리는 정례 동서 중앙은행 회의(BIS)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이 회의에는 80개국이상의 동서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한 서방 중앙은행관계자는 이날 『소련은 이번 회의에서 수입대금 미지급에 대해 명백한 해결방안을 밝힐것으로 본다고 말했는데,이미 지난 9일 소련 중앙은행(고스반크)의 빅토르ㆍ게라시센코 총재는 서방측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비공식회담을 시작했다.
서방측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게라시센코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수입대금을 지불하기위해 소련 보유금의 대량 매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소련은 서방중앙은행에 무역수지 적자 해소문제의 해결에 대한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서방측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금은 약 2천톤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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