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북한이 노태우고르바초프간의 한소 정상회담과 이에따른 조기수교설에 항의하여 손성필 모스크바주재대사를 귀임시킬지 아니면 사실상 소환형식으로 부임시키지 않을지가 향후 북한소련관계의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고 7일 홍콩의 중국계 석간신문 신만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동북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은 노고르비회담직후 2개의 조선을 획책하는 행위는 범죄라고 노동신문을 통해 비난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정부관리의 정식발표 또는 외교경로를 통한 항의등 어떤 형태로도 불만을 표시할 것 같으며 혹시나 헝가리에서처럼 모스크바주재대사를 귀임시키지 않고 관계를 격하시킬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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