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민당총재는 6일 『이번 한소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뒤 『양국간 수교에 합의한 사실도 중요하나 무엇보다도 45년 지속되어온 분단상황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을 장기집권,민주개혁포기,사회민주화 외면 등 내정에 이용하거나 3당합당으로 인한 민자당의 실정을 외교로 얼버무리려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이어 『정부는 초당외교를 하겠다고 해놓고 북방외교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영수회담과 임시국회에서 문제삼은 뒤 시정되지 않을 경우 외교에 대한 독자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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