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5일 밤11시20분께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인문관옆 보도블록에 대구K여고 3학년 김수경양(18)이 갈비뼈가 부러지고 코와입에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영남대경비원 정석태씨(24)가 발견했다.김양은 이날 하오 학교에서 교문밖을 몰래 나갔다 들어오다 서모교사(32)에게 들켜 꾸중을 들은뒤 같은반 친구들에게 『운동권 학생과 학교측으로부터 소외감을 느꼈다. 내일 학교에 안나올지도 모른다』라고 쓴 쪽지를 주고 바로 귀가했었다.
김양은 지난해 2학년때 담임교사인 최모씨(33)가 전교조가입과 관련,해직당하자 해직교사복직운동에 가담했었는데 교사들이 이 때문에 자신을 미워한다며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층건물인 영남대 인문관 옥상에서 『엄마,아빠 미안해요. 다음에 태어나면 자랑스런 딸이 될께요』라고 쓴 김양의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김양이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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