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노태우대통령이 오는 9월의 북경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면 같은 희망을 갖고 있는 북한의 김일성과 자연스럽게 남북한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5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한국,세계 중심무대에 오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중소 양공산주의 대국도 남북한의 관계개선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남북한 정상회담 개최등 남북한간의 화해를 위한 중재자로 기꺼이 나서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노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방문시 식민통치에 대한 공식사과를 받아내는 등 한일간의 신시대를 개막시킨데 이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한국을 세계중심무대에 오르게 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외교적 성과로 한국은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멀지않아 한반도 통일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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