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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소란” 손님끌어내/아킬레스건등 난자/병원에 옮겨놓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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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소란” 손님끌어내/아킬레스건등 난자/병원에 옮겨놓고 도주

입력
199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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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임종명기자】 4일 상오3시30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 근로복지공사 순천병원응급실앞에 백호인(30ㆍ부산거주) 우광일씨(21ㆍ전남 광양군 광양읍 인동리 339)등 2명이 온몸이 흉기에 찔려 신음중인 것을 병원당직근무자인 임선오군(17)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임군에 의하면 이날 20대 청년3명이 전남2다 8626호 검정색 소나타승용차(주인 김종기ㆍ35)를 타고 백씨등을 응급실앞에 내려놓은뒤 달아났다는 것.

병원측에 의하면 백씨는 머리등 5군데가 흉기에 찔려 있었고 우씨도 양 아킬레스건이 잘리고 양 손목도 흉기에 찔려 있는등 모두 중상을 입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백씨등이 이날 0시께 동광양시 고흥룸살롱에서 『여자를 불러달라』고 요구,이를 거절한 마담 유모씨(34)를 폭행한뒤 지배인 백모씨등 2명에 의해 밖으로 내보내진 사실을 밝혀내고 지배인 백씨와 주변 폭력배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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