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의 3차 공식회담과 2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의 비공식회담 등 두 차례에 걸쳐 한반도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정상간의 한반도문제 협의에서 소련측은 한소 정상회담과 대한수교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으며,미국측은 한소수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소정상은 특히 양국이 북한을 설득,개방을 촉진함으로써 남북대화와 미ㆍ북한 관계개선,군축 등에서 진전을 이룩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등 서로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워싱턴 주재 외교소식통들은 관측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또 소련이 북한의 핵개발중지와 핵안전협정 서명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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