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ㆍ가족ㆍ직원명의로/청주지검/공금유용ㆍ투기여부 수사【청주=강승규기자】 청주지검은 4일 비디오테이프 생산업체인 ㈜새한미디어 회장이자 고 이병철씨의 차남인 이창희씨(57)가 자신과 가족ㆍ회사직원명의로 충북 중원군 가금면일대 27만5천1백44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공금유용과 부동산투기 여부를 수사중이다.
중원군이 청주지검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씨는 가금면 가흥리 산33의2 13만8천7평을 비롯,가금면 일대에 모두 10필지 16만1천7평을 소유하고 있고 이씨의 부인 이영자씨(54)는 1만9천1백8평,아들 이재찬씨(36) 등 자녀 3명이 5만1천2백87평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회사 장홍삼총무과장 등 직원 5명 명의로 65필지 3만5천9백17평을,새한미디어 법인명의로 12필지 7천8백23평 등 이 일대 94필지 27만5천1백44평을 가족ㆍ직원ㆍ법인명으로 분산,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이 일대 토지중 가흥리 산33의2 13만8천7평은 지난88년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 농지로 개간했으며 89년에는 2천1백57평이 돼지축사 건축허가를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