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명인이 제3회 후지쓰(부사통)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지난해 응장기배 결승에서 맞붙었던 섭위평 9단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2일 서울 잠실롯데월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조명인은 야마시로 산성광 9단에게 1백8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조명인을 비롯,이창호4단과 미국대표로 출전한 재미동포 차민수4단등 3명의 한국기사가 8강에 올라 관심을 모은 이날 대국에서 이ㆍ차4단은 일본의 고바야시(소림광일) 9단과 중국의 섭위평 9단에게 각각 반집과 2집반차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조명인은 이날 대고목을 두는등 세력바둑으로 나온 야마시로9단을 맞아 초반 하변싸움에서 실리에 뒤져 불리했으나 중반이후 바둑을 흔전으로 이끌다 좌변대마를 잡고 역전승을 거뒀다. 임해봉왕립성전에서는 임이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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