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천km… “남북한 동의” 밝혀【동경=연합】 소련은 남북한을 종단,일본에까지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총연장5천km 규모의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건설에 일본의 협력을 요청해온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일본 자민당의 한 관계자는 민간기업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소련 가스판매사절단 대표단일행중 대외경제관계부 더비도프차관과 지질부 사르마노프차관등이 5월31일 아베ㆍ신타로(안배진태랑) 전자민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구상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닛케이(일경)신문이 전했다.
더비도프차관등 소련측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파이프라인건설에 대해 한국과 북한으로부터는 원칙적인 동의를 받았으며 미국기업도 참가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의 설명으로 보아 소련은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남북한에 팔면서 동시에 일본에도 팔 계획인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북한이 동의했다는 소련측 설명이 사실일 경우 공사추진등을 둘러싸고 남북한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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