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만 8억불 업계 “원 계속 절하”수출미뤄/상공부 잠정집계무역수지(통관기준)가 올들어 연속 5개월째 적자를 보이면서 누적 적자규모가 30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상공부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5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52억2천6백만달러,수입은 20.5% 늘어난 60억3천8백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8억1천2백만달러에 달해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이로써 올들어 5개월간의 누적적자는 30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연간 목표인 20억달러 적자를 훨씬 넘어섰다.
수출증가율이 지난 4월 4.2% 증가에 이어 5월중 5.8%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수입증가세가 더 큰 폭으로 상승,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이처럼 커졌는데 상공부는 무역업계가 원화가 계속 절하될 것으로 전망,수입을 앞당기고 수출은 뒤로 미루는 이른바 리즈 앤드 래그즈(Leads and Lags)를 많이해 적자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2∼3개월 후의 수출상황을 예고해주는 수출신용장 내도액증가율은 지난 4월 마이너스 9.5%에 플러스 0.9%를 기록,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주요 3대시장중 미국ㆍ일본에서는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고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구조를 보면 수출용수입은 수출부진의 여파로 2.2% 증가에 그쳤고 내수용수입은 19.8%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소비재수입증가율은 7.1%로 과소비풍조가 다소 진정되는 징후를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