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정훈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미소 정상회담을 마친 후 귀국길인 오는 6월5일 극동의 캄차카 반도에 들러 아시아ㆍ태평양 정책에 관한 중요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30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모스크바의 관계소식통을 인용,『고르바초프가 군사적 폐쇄지역인 캄차카를 방문하는 것은 소련의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이라고 지적하고 『고르바초프의 캄차카 연설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정책에 대한 86년의 블라디보스토크선언,88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선언에 이어 제3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캄차카연설의 주요내용에 내년도 일본방문을 앞둔 고르바초프의 대일정책에 대한 제안이 들어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동경의 관측통들은 소련의 대한정책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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