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8인위선 「제3방안」 모색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7일 저녁 당내서명파의원들을 서울시내 K호텔에서 만난 이들로부터 서명의 취지를 설명 들은 뒤 야권통합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총재와 최영근부총재외에 노승환 조윤형 이재근 정대철 이형배 이교성 이상수 이해찬의원과 원외의 한영수 오홍석 정진길 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모임에서 서명파의원들은 자신들의 서명취지가 야권통합의 달성과 당내민주화추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 서명운동이 당내 항명이나 김총재 2선후퇴요구로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분명히 했고 김총재는 6월초의 영수회담이 끝난 뒤 있을 소속의원 토론회에서 야권통합에 대한 구체적 복안을 밝힐 예정임을 알리면서 야권통합과 관련한 얘기는 당공식회의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서명파의원들은 영수회담후에 있을 토론회때까지 서명의 확대나 세규합등의 단체행동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평민당은 30일 8인 소위를 열어 절충안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는데 「선합당 후조직책인선」의 절충안과 평민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조직강화특위에서의 조직책심사」방안을 놓고 「제3의 방안」 마련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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