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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살해범 병원서 탈주/감시경관 3명 조는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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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살해범 병원서 탈주/감시경관 3명 조는틈 타

입력
1990.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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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프다”애원 수갑푼뒤 사복 갈아입고검문중인 의경을 칼로 찔러 숨지게한뒤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상해치사수배자 양동환씨(29ㆍ전과3범ㆍ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192의4 한남아파트 2동 311호)가 27일 상오9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권광택의원에서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감시중이던 남부경찰서 하상기경장(38)은 이날 상오8시께 양씨가 손발이 아프다고 애원하자 수갑과 족쇄를 풀어준뒤 김영식순경(29),의경 2명 등 3명과 근무교대를 했는데 양씨는 김순경 등이 조는 틈을 타 화장실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났다.

양씨는 1m75㎝의 키에 야윈 체격이며 이마에 큰 흉터가 있고 수염이 더부룩하며 국방색바지,밤색티셔츠에 흰색운동화를 신고있다.

양씨는 지난19일 하오8시40분께 서울 구로구 시흥3동 관악검문소에서 검문중인 서울시경 4기동대소속 성창훈상경(21)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뒤 자신의 배도 8곳을 찔러 입원치료를 받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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