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세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되면서 원화의 환율이 큰 폭의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환투기와 변칙외환거래로 피해를 입는 국내기업들이 속출함에 따라 은행감독원이 이들 외국은행의 외환업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26일 은행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미국계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한국기업의 외환담당자들이 선물환거래등 외환업무에 미숙한 점을 이용,일부 기업에 커다란 손실을 입힌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몇몇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지난해 광주은행과의 선물환거래에서 이 은행에 3백4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을 비롯,최근 국내 여러기업에게 각각 수십억원 상당의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부 외국은행은 국내기업들에 선물환거래로 손해를 본 액수만큼 대출을 해주면서 선물환거래를 계속토록 함으로써 피해액을 더 크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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