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단독 회견【유엔본부=송혜란기자】 허종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5일 북한주석 김일성이 전날 남북한이 하나의 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이는 『통일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획기적 제안』이라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간접 제안했다.
이날 상오 유엔본부에서 본사와 단독회견을 가진 허대사는 『조선통일문제는 유엔가입과 직결된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공동가입 방법은 남북대화를 통해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허대사는 공동가입시 국호문제와 관련,북경아시안 게임 공동참가 문제를 논의할 때 「코리아」라는 명칭에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국호는 남북간 합의되는 명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무대에서의 남북간의 대화관계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통일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공동가입이 유엔헌장이나 규정상 난관이 있겠지만 남북한이 성심껏 대화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며 유엔도 적극 도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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