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절충안에 대한 일부 평민당의원들의 서명은 22일 평민당 서명의원들이 당내반발에 부딪쳐 서명을 중단했으나 서명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대립은 후유증이 간단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서명문제를 논의한 이날 상오의 평민당의원총회는 서명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비난이 제기되었고 이에대해 서명의원들은 자신들의 진의가 왜곡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평민당은 이날 당무지도위원과 의원들의 합동회의에서 서명운동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서명을 주도한 이상수의원은 『서명을 일단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평민당은 오는 29일의 청와대 영수회담이 끝난 뒤 별도의 모임을 갖고 야권통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할 계획인데 김대중총재는 이 모임에서 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의 통합추진위원장인 박찬종의원은 22일 평민당 통합추진위원장인 최영근부총재에게 이 절충안을 양당협상대표단회담에서 정식 논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최부총재는 거절했다.
박의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 M호텔에서 최부총재와 만나 이 절충안을 공식협상에 상정,3차 야권통합협상대표단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갖자고 요구했으나 최부총재는 이같은 주장이 지난 8일 합의한 3대협상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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