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의 수교교섭이 소련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당초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소련측이 우리측의 수교교섭단 방소에 관한 입장을 밝혀오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당초 5월말로 예상됐던 정부간 수교교섭이 계속 연기되고 있으며 현단계로선 수교교섭단 파견시기를 못박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철언 전정무1장관은 이날 『현재 한소간의 수교교섭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것이 사실』이라며 『수교교섭단의 우리측 대표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말해 정부수교 교섭단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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