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도부선 반대로 파문일 듯야권통합협상의 결렬을 막기 위해 「선합당 후조직책 인선」을 골자로 한 절충안이 공식제기된 가운데 평민당의 노승환 조윤형부총재와 정대철 이형배 이상수 이해찬 이교성의원등 7명이 이의 수락을 김대중총재등 평민당 지도부에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이 서명은 소장 서명파의원들이 주동이 된 절충안에 서울에 지역구를 가진 중진의원들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야권통합협상과 평민당의 통합입장정립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을 한 한의원은 『김총재등 평민당 지도부가 절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어 야권통합을 가속화시켜야 된다는 취지에서 서명을 했다』고 밝힌 뒤 『서명의원들은 절충안의 수락과 야권통합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취지와는 달리 이 서명은 평민당 지도부가 이미 절충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했으며 당내 분위기가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서명등의 집단행동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논란과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평민당의 일부 소장 서명파의원과 민주당(가칭)의 통합파의원이 주동이 돼 마련된 이 절충안에 대해 민주당은 이미 7명(박찬종 이철 김정길 장석화 노무현의원과 조순형 장기욱 전의원)이 서명을 마쳤으며 이들은 평민당의 서명이 완료되면 오는 23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절충안의 수락을 두 당지도부에 촉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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