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전철은 경주ㆍ울산권 경유/“재원난” 동서전철은 보류키로교통부는 수도권 신공항입지를 영종도로,경부고속전철노선은 서울대전대구경주ㆍ울산권부산으로 각각 내정하고 6월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키로 했다.
17일 교통부에 의하면 그동안 최종후보지로 영종도와 시화지구를 놓고 장단점을 조사해온 수도권신공항입지는 ▲서울과의 거리 ▲건설비 ▲소음문제등에서 영종도가 가장 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91년8월 총예산 8천7백억원을 투입해 1단계공사에 착수,부지 5백만평에 4천×60m 규모의 활주로 2개와 17만평 규모의 여객청사등을 지어 오는 97년말에 개항키로 했다. 관련 교통시설로는 신공항에서 서울까지 10차선 고속도로 32㎞,복선전철 47㎞를 건설하게 된다.
교통부는 신공항건설을 위해 교통부내에 신공항건설기획단을 설치키로 하고 기구신설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한편 91년 8월착공,98년 8월 준공예정인 경부고속전철은 서울대전대구에서 경주ㆍ울산권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노선을 잠정적으로 선정,중간역및 지선등은 관계부처및 시ㆍ도등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김창식교통부장관은 『최근 정부일각에서 경제난등을 감안,양대사업을 무기연기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으나 김포공항이 이미 처리한계에 육박하고있고 경부선도 내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돼 당초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서고속전철은 재원마련이 어려운 점등을 감안,경부고속전철을 먼저 건설하면서 재원마련방안과 노선등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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