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2년말 본격방송/내년 10여채널 시범방송/목동ㆍ상계동 유력/구체시기등 내주 결정정부는 17일 오는 92년 상반기부터 희망하는 민간업체에 종합유선방송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92년말부터는 종합유선 TV가 본격적으로 방영될 전망이다.
공보처는 이날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 1차회의를 열어 종합유선방송추진일정을 협의,이같이 결정하고 늦어도 91년상반기까지 공보처와 체신부가 주관하여 10여개 채널의 시범방송을 하는 한편 관련입법을 완결키로 했으며 91년말까지 시행령제정등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추진위는 내주중 제2차회의를 열어 시범방송의 실시시기,지역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 시범방송실시지역은 서울목동과 상계동아파트단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종합유선방송이 정착될 경우 한 유선TV방송사는 대략 20∼30개의 유선채널을 이용,뉴스 스포츠 방화 외화 쇼 드라마 등을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간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재벌기업을 포함,57개 업체정도가 유선TV 방송설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관련,공보처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제작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므로 종합유선방송회사는 송출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유선방송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프로덕션(프로그램 제작)사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고 밝혀 유선방송사는 송출만을 담당하고 뉴스 오락프로 등을 제작하는 프로덕션사가 별도로 설립되는 2원화 체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