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상출근… 부서별 토론회 개최”【울산=박재영기자】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ㆍ34)는 15일 상오10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날 대의원대회의 파업결정에 따라 이날 상오10시부터 본관앞 잔디밭에서 노조원 1만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대책위 주도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돌입배경과 공권력 투입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노조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비상대책위는 파업지침을 통해 15ㆍ16일 이틀간은 정상출근을 하되 조업은 전면거부하며,17일은 주ㆍ야간근무조 가운데 한개조는 출근을 않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그러나 경리담당자 경비 변전실 안전관리자등 최소한의 회사관리에 필요한 조합원 4백명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근무한다고 발표했다.
조합원들은 집회후 11개사업부서로 돌아가 부서별 대의원주재로 향후 투쟁방법 등에 대한 회의를 가진뒤 하오5시께 모두 퇴근했다.
야간근무조 7천여명도 하오9시께 출근과 동시에 사업부서별로 토론회를 가졌다.
회사측은 이날 상오 본관회의실에서 정세영 그룹회장 주재로 긴급중역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파업이 비록 불법이긴 하지만 회사정상화를 위해 노조측과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성원사장 등 회사측 대표 12명과 이상범 비대위의장 등 노조측대표 16명은 하오3시께부터 본대회의실에서 단체협상을 재개해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노사 각 4∼5명씩으로 실무협상팀을 구성하자는데 합의했다. 노사는 하오8시부터 실무협상팀으로 협상을 재개,회의진행방법ㆍ안건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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