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포고령 통해【모스크바ㆍ빌나 로이터 UPI=연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4일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독립결정을 발트연안의 또다른 공화국 리투아니아에서와 같이 무효라고 선언함으로써 이들 발트해연안 공화국들과 정면대결 자세를 취했다.
소련 국영TV는 이날 저녁 주요뉴스 프로에서 이들 두 공화국의 독립을 향한 최근 조치는 채택순간부터 벌률상 무효라고 선언한 대통령포고령을 방송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난 4일 독립을 선언한 라트비아공화국에 관한 그의 최초의 공식논평에서 『이는 소련의 다른 국민들의 법적권리와 이익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3월30일 단계적 독립선언을 채택한 에스토니아를 이미 비난한 바 있는 고르바초프는 『에스토니아의회가 공화국 국민들과 협의하는데 실패,소연방내에 형성된 경제,정치,문화,법률적 유대를 무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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