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선 「사죄」 의회결의 촉구【동경=정훈특파원】 일본의 집권자민당은 14일 당4역회의를 열고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시 아키히토(명인) 국왕이 한국국민에게 할 발언은 84년 히로히토(유인) 국왕이 한 「유감」 이상의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당론을 확정,이를 일본정부에 전달했다.<관련기사4면>관련기사4면>
자민당은 이같은 당론에 대해 『국왕이 더이상의 구체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 그것은 헌법에 대한 모순이며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총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왕의 구체적인 사죄발언을 요구하는 한국측 주장에 대한 정면거부로 받아들여져 한국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회당은 이날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침략행위에 대한 사죄를 의회결의로 채택토록 제안,주목을 끌었다. 이날 사회당의 구보ㆍ와타루(구보선)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의회는 최고기관으로서 일본의 의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제,과거의 역사에 대한 반성으로 의회결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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