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의재무장관은 11일 한일은행장이 문책사임한 것과 관련,이번 조치는 부동산투기억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으로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더 이상의 문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장관은 이날 하오 한국은행총재,국책 및 시중은행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조치로 인해 금융인의 자세가 무사안일 또는 소극적으로 돼 금융업무가 경직화돼서는 안된다고 전제,기업의 정상적인 생산이나 투자활동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전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정장관은 또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과거와 같은 부동산담보의 대출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대출심사기법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부동산담보 위주의 금융관행을 시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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